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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기록

기록2

 

 

1. 된장은 원래 중국의 음식이었고
그것이 한국으로 전해져
다시 일본으로 전해졌다.
 
된장뿐만 아니라 많은 문화가 그런 식으로 전파되었다. 
 
여러것을 토대로 추론해볼때
모태는 대단하지만 기괴하고 단점도 많으며 혼란스럽고
전달자는 모태의 문화와 자신의 문화가 섞여 짬뽕같아지며
전달자에 의해 받아들인 종결자는 모태문화의 장점만을 받아들여 간단하고 명료해진다.
 
대단하지만 기괴하고 단점많고 혼란스러운 중국.
비빔밥같이 섞여서 어느것이 고유문화인지 알 수 없는 한국,
그리고 필터로 잘 여과해내어 깔끔하고 정갈해진 문화의 일본.
(백제에서 일본까지 문화를 전파하러 갔는데 좋지않은 문화를 갖고갔을리는 없다)
 
이것이 중국, 한국, 일본의 문화의 특징같다.

 

 

 

2. 36와 40도를 넘지않는 미지근한 온도의 우리는
변온하는 동물보다 더 온도에 민감한 동물이다.
변온동물은 변화하는 온도와 비슷하게 스스로의 온도를 바깥화 시키지만
정온동물은 변화하는 온도에 따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스스로를 지켜내야하기 때문이다.

 

 

 

3. "텍스트가 이미지보다 메타코드에 있다.
이유는 텍스트가 이미지보다 논리적이기 때문이다. "
 
내가 물었다.
 
"그럼 '이상'의 소설이나 시같은 경우
텍스트가 이미지보다 위에 있다고 할 수 있나요?"

 

다시 물었다.

"사실적인 그림과 추상적인 텍스트를 놓고볼때 뭐가 메타코드에 있나요?"

 

"이 책에서 얘기하는것이 그러하다" 라는 대답을 듣곤 갸우뚱 했다.


아직 정확한 답변은 듣지 못했다. 
 
 
마술과 같은 그림과 반대되는 세계가 선형적이라 말할 수 있다면 (*선형적 : 그 안에서는 어떤 것도 반복되지 않으며 모든 것이 원인과 결과를 지니는 세계)
그 '선형적'이란 말에 의문이 생긴다.
'선'형적. 선에도 직선, 곡선, 유선, 달팽이선, 엄청난 곡선으로 이루어져 어려번 맞닿고 반복되는 논리적이지 않은 선도 있는데
'선형적' 이란 포괄적 단어보단 '직선형적' 이란 말이 맞는게 아닐까.

 

 

참고로 '빌렘 플루서' 의 '사진의 철학을 위하여' 라는 거창한 제목의 이 책은 부록 사진 한 장 없이 사진의 철학에 대해 말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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