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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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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명은 '파동(wave, 波動)'이다. 

에너지의 근간. 

내가 지었다. 남편도 동의했다. 

음악과 과학을 좋아하는 우리 둘이 만든 아이에겐

소리의 형태인 파동이란 말이 무척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어감도 귀엽고 유닠하다. 



2. 태몽인지 뭔지 여러가지를 잡는 꿈을 꿨다. 

참치나 문어, 상어... 허, 태몽은 하나가 아니였어?

여튼 이 놈들이 물가 생물이라

파동이란 태명이 나름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3. 사실 아직도 뜨끈한 그런건 모르겠다. 

초음파 저화질 영상으로 보이는, 내 손톱만한 크기의 이 녀석이 아직 생명처럼 여겨지진 않는다. 

외려 내 눈앞에 살아 움직이는 1mm 크기의 개미가 더 생명같다. 



4. 중간고사가 끝났다. 

와. 재밌었다. 

힘든데 재밌어. 역시 공부의 능률엔 자신의 취향과 선택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된다. 



5. 7월에 남편 출장따라 두달간 영국가기로 정해놨는데 임신때문에 못가는게 무척 아쉽다. 

나는 아직 나의 욕망이 더 크게 와닿는다. 

와.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서 한글떼고 이 글을 본다면

아마 졸라 삐뚤게 자랄것 같다...

그럼 졸라 삐뚤게 음악하라고 해야지. 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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