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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기록

기록 41


과거, 당신과 나 사이에 생겼던 생명도 이 아이처럼 축복받았어야 했다. 


결혼이란 제도를 통과한 생명인가 아닌가. 
이 형체없는 허망한 개념이 한 생명이 생겨나는 불가사의하지만 명확한 사실에 메스를 긋게 만든다.
  
인간이 오랫동안 구축해놓은 사회 시스템이
어떤 절차에만 날을 세운,
인간성에 칼집을 내고 상처입히는 비인간적 폭력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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